안녕하세요~ 리버풀에서 공부중인 John입니다! 크리스마스 휴가를 맞아 스페인과 모로코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바르셀로나에 이어 모로코 첫 도시 마라케시에 대해 알려드릴까합니다 새벽비행기였던탓에 전날밤 일찍 잠을 청한 저와 친구들은 지친 몸을 이끌고 바르셀로나 공항행 버스에 몸을 싣고 꼭두 새벽부터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라이언에어라는 저가항공을 이용해 한국에서는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영국-> 스페인->모로코 스페인->영국 비행기를 탈수있었던거 같네요!(수화물이 많은 경우 추가요금을 미리 내시는게 좋으니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항상 사막에 대한 막연한 상상만 가지고 있던 저와 친구들은 그저 간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요..ㅎㅎ 그 여정이 얼마나 멀고도 험난한지 모른채말입니다... 10시쯤 마라케시에 도착한 저희일행은 택시를 타고 곧장 호텔로 향했는데요 특히 모로코 택시의 경우 외국인들한테 무조건 미터기를 끈채 바가지를 씌우기때문에 협상을 잘하셔야합니다. 공항같은경우 자기네들끼리 가격을 담합하여 달라는대로 줘야하지만 가까운 시내나가는 경우나 버스터미널을 가야할 경우 보통 30~40디르함정도면 충분합니다(10 디르함 당 약 1유로) 물가 싸다고 그냥 부르는데로 주시면 나중에 낭패봅니다ㅠㅠ 마냥 싸다고 생각해서 돈막썼더니 잔고가.....ㅠㅠ 메디나라는 옛지구(이슬람식 성벽에 둘러쌓여있는 곳)에 호텔이 위치해있어 말도 안되는 체크인을 시도했으나 역시 너무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거절당하고 일단 공항에서 무료로 받은 유심을 들고 핸드폰 개통하러 고고.. 어느정도 영어로 대화가 될거라는 저와 친구들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고 저희는 영어로 점원은 프랑스어로 대답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계속 되었습니다...ㅋㅋ 하다못한 점원은 저희에게 영어를 할줄아는 가게로 안내해주었고 그 곳에서 겨우 개통할수있었습니다...ㅋㅋ다음날 사막이 있는 메르주가로 떠나야하는지라 버스표를 사기위해 비교적 좀 떨어진 버스터미널에 가는길 역시나 낯선 동양인이라 그런지 가는데마다 이목을 끌게 됩니다..ㅋㅋ 그래도 모로코 사람들은 참 순수하고 착했던게 모르는 외국인이 지나가면 그냥 인사 한마디 건내주고 모로코에 온걸 환영한다고 해주는 한사람 한사람이 너무 착하고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버스터미널에서 우연히 혼자 온 한국 남자분을 만났는데 마침 메르주가에서 똑같은 투어를 신청했다고 하여 같이 움직이기로 했습니다ㅎㅎ 사막에서 입을 젤라바와 바지 머리에 두르는 두건?도 흥정해서 사고 밤에는 광장을 돌아다니며 피리부는 사람과 코브라도 보고... 모로코 사람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느껴본것 같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