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버풀에서 공부중인 John입니다. 저번주말인 토요일에는 오랜만에 안필드 직관을 다녀왔는데요! 상대는 기성용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스완지시티였습니다~ 기성용선수도 볼겸 큰맘먹고 티켓을 구입했죠..ㅎㅎ 그런데 며칠전 부상으로 인해 못나오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영국에서 기성용, 손흥민선수 경기 한번 보는게 목표이자 소원이었는데....ㅠ 경기시작전 안필드에 울려퍼지는 You`ll Never Walk Alone은 항상 들어도 뭔가 뭉클하고 웅장하고 감동스러웠습니다.(유튜브 주소 첨부할게요! https://youtu.be/1enwMrjLUKw) 2017년 새해가 시작된뒤 승리가 없던 리버풀에게 리그 꼴찌 스완지는 우승레이스에 탄력을 줄수있는 좋은 제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전반에는 소위말하는 버스를 세웠습니다(전원수비...ㅎㅎ) 그에 반해 리버풀 선수들은 측면을 통해 문전을 두드렸지만 그렇다할 찬스조차 만들지 못한채 전반전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수비적인 불안함을 드러낸 리버풀은 결국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볼을 제대로 클리어 하지 못한채 스완지 공격수 요렌테에게 선제골을 쉽게 허용하고 맙니다... 이때 슬픈예감이 들더군요 왠지 바로 더 한골 먹힐거 같은 느낌... 언제나 슬픈예감은 들어맞는걸까요 불과 몇분뒤 측면에서 크로스를 너무 쉽게 허용한다 싶더니 요렌테가 또 높은 신장을 활용해 헤더를 냅다 꽂아버리는... 분위기가 스완지로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그래도 리그 3위인데 리그 꼴등한테 홈에서 2:0....?? 너무 아니다 싶었습니다ㅠㅠ 선수들도 정신차렸는지 그제서야 열심히 뛰더라구요... 다행히 몇분뒤 피르미누 선수의 헤더! 만회골이 터진 안필드는 다시 분위기가 달아올랐습니다! 동점골 넣고 역전골 가자는 모두의 염원을 안고 선수들은 또다시 맹공을 펼치게 됩니다 불과 몇분뒤 피르미누 선수의 그림같은 동점골로 역전의 발판이 마련되나 싶었는데...... 경기종료 12분전 롱패스에 이은 세컨볼 클리어 실패... 위험지역까지 드리블 허용 상대선수 마크 실패로 인해 시구르드손 선수에게 다시 한골을 허용... 결국 결승골이 되어 안필드에서 1년만에 패배를 안겨주었습니다... 1위인 첼시와의 격차가 더욱더 벌어지게 되었고 리그 4위까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누구도 예상못한 패배라 현지팬들 모두가 굳게 입을 다물고 집으로 향하더군요... 초심을 잃지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라고들 하는데 선수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끝까지 열심히 해야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