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버풀에서 공부중인 John입니다. 오늘은 그라나다에 이어 마지막 여행지인 말라가에 대해 알려드릴려고 합니다! 말라가는 그라나다에서 한시간 반정도의 거리로 비교적 가까운 편인데요~ 남쪽 항구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날씨가 아주 따뜻했답니다 스페인의 유명한 화가 피카소의 고향이기도 한 말라가는 항구 도시이며 지중해에 속한 말라가만에 면한다고 합니다. 페니키아,그리스 이래의 오랜 도시이며, 당시의 성채는 로마의 수복과 이슬람의 지배를 거쳐 남아 있습니다. 이 성채와 성벽으로 연락되어 있는 지브롤파로는 14세기에 건설된 지성에 해당합니다. 이슬람의 지배는 1487년 그리스도교도가 탈환함으로써 끝났으며, 에스파냐의 ‘가톨릭의 두 왕’(카스티야의 이사벨과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의 영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성의 남쪽에는 항구와의 사이에 아늑한 시가가 이어져 있으며, 서쪽에는 16∼18세기에 건축된 대성당이 있고 중심가가 있구요. 항구에서는 포도·올리브·오렌지와 그 가공품, 설탕·목화·납·철광 등 주변지역의 산물을 수출한다고 합니다. 따뜻한 날씨때문인지 숙소에는 라디에이터 조차 없었던....ㅎㅎ 도시는 생각보다 그리 크지 않아 둘러 보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연휴라 그런지 문을 연곳도 거의 없었어요....ㅋㅋㅋ 마지막 일정이기도 해서 그냥 여유롭게 피카소 미술관이나 가보자 했는데 역시나 휴관...ㅋㅋㅋ 저희 일행은 그냥 무작정 길을 따라 바다냄새가 나는 곳으로 향했습니다..ㅋㅋㅋ 길을 건너자 흡사 한국에 부산 해운대 같은 곳이 있더군요~ 겨울이라 휑했지만 날씨가 조금더 따뜻해지면 해수욕하는 사람들로 가득차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두쪽으로 가니 식당가와 상점가 카페들이 즐비하고 연휴를 맞아 많은 사람들로 가득차있었어요 유람선도 운행하고(시간이 맞지 않아 타보진 못했네요..ㅜ) 그렇게 저희 일행은 말라가 동네마실(?)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위해 식당가를 전전했습니다... 근데 오늘은 12월 31일 아닌가..... 식당이 다 예약으로 꽉차있고 그나마 자리가 있는 곳은... 스페셜 한정 메뉴를 꼭 먹어야하는데 일인당 50유로.....;; 헉ㅋㅋ 잠시 유혹해 흔들렸지만 다음 여행도 있기에 예산절약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사실 창피함을 무릅쓰고..ㅋㅋ) 빠져나왔답니다..ㅋㅋ 근처에 있는 터키사람들이 하는 피자가게에서 저녁을 사서ㅠㅠ 숙소로 돌아와 돈아꼈다면서 서로 위로하며 그렇게 2016년 마지막 저녁을 먹었답니다...ㅎㅎ 그래도 새해전이니 카운트다운이라도 보러가야겠다는 생각에 광장으로 향했어요..ㅋㅋ 이미 사람들로 꽉들어찬 광장은 발딛을 곳도 없었는데요 각자의 가족,연인,친구들에게 서로 축하해주고 포옹하고...ㅎㅎ 너무 부러웠다는...ㅋㅋ 다음날 아침일찍 비행기타고 리버풀로 돌아가야하는 일행은 또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2주 조금 넘는 여행을 그렇게 마무리짓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