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곳이 LSI Brighton인데요. 제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처음 제가 학원을 찾아 갔을 때, 분명 맞는 길로 들어왔는데 학원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같은 길을 두 번 정도 왔다 갔다 해서야 학원을 찾았습니다.

학원이 일반 주택가에 주택과 같은 건물이라서 작은 간판을 쉽게 찾지 못했거든요. 여기 주택들은 보통 2층이고, 반지하 형식으로 된 주택이 많아서 우리나라로 치면 3층 건물쯤 됩니다.

 

제가 다니는 학원은 그렇게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까지 총 4층의 건물입니다. 상가가 많은 번화가라거나 버스가 다니는 길이 아니라서 굉장히 조용합니다.

그리고 학원 뒷편에는 벤치가 놓여 있고 학생들이 쉬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요. 브라이튼에도 수많은 어학원이 위치하고 있는데, 많은 학원들은 브라이튼 시내나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지만, 저희 학원은 호브지역의 중심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원 바로 다음 골목에 많은 레스토랑과 마켓들이 위치하고 학생들이 자주 가는 테스코도 있죠.

 

그리고 학원은 8개의 강의실과 1개의 컴퓨터실 겸 강의실로 쓰이는 곳까지 9교실이 있습니다. 현재 학생들은 여름방학 시즌보다는 많이 줄어서 70-80명 정도구요. 한국인은 제가 있는 반은 총 14명 중 2명입니다.

다른 반도 적으면 1명에서 많으면 3명정도 이더군요. 오후 수업은 그것보다 비율이 높습니다.

그것이 할 수 없는것이, 오후 수업은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수업을 듣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것은 별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제가 장담하건데 확실히 캐나다나 호주 같은 타 지역에 비해서는 낮은 비율입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은 모두 친절하구요. 학원이 작다보니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에 많은 교류도 하고 친하게 지냅니다. 이것이 장점이면 장점이죠.

너무 큰 학원에 다니면, 오히려 자기가 속해있는 반 사람들과 친해지지만 학원이 작아서 다들 자주 마주치다보면 더욱 더 많은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습니다.

 

지난달에 FCE 준비반이 개설 되었구요. 12월에 시험이 있다죠.

그리고 수업 시간에 가끔씩 날씨가 좋으면 바닷가에 나가거나 커피숍에 가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게임을 하는 시간도 가집니다. 해변에서 수업시간을 보내는 것은 런던에서는 생각 할 수도 없는 것이지요.

 

사회프로그램으로 주로 여행사와 연계된 영국내 여행이나 유럽 여행 투어가 진행 중 이구요.

저희 학원에 직원 중 째즈 밴드에서 섹스폰을 부는 직원이 있어서, 연주가 있는 날 선생님과 동행해서 펍에 가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펍에서 모임을 가지고 친목도 다지구요.

 

학원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파티도 몇 달에 한번씩 가집니다. 파티의 주제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있을 땐, 바베큐 파티 한 번과 각 자 자기나라 음식을 준비해서 서로 맛보고 밴드도 불러서 연주도 하는 파티도 했었죠. 영국의 학원 중에서 학비도 저렴한 편입니다.